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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게슈탈트 치료의 인간관

by 센터필드 2022. 6. 28.

▶게슈탈트 치료의 인간관
게슈탈트치료의 창시자인 프리츠 펄스는 성격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강조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용보다는 현재 상황과 과정을 더 중요시하며, 인간 본성에 대하여 실존철학과 현상학, 장이론에 뿌리를 둔다.
게슈탈트 치료는 인간에 대해 낙관적이고 능력이 있는 존재로 보는데, 인간은 외적세계 및 내적 세계와의 접촉의 질을 점검하고, 소외된 자기 자신의 일부를 ‘재소유하는’과정과 통합의 과정을 통하여 알아차리게 됨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해 더 잘 알아 선택하고, 더욱 의미 있는 실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여기서 알아차림이란 인간이 현재의 순간에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각하고 알아차리는 것이며, 그것은 통찰과 자기성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개인들은 자신의 내부와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때,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펄스의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은 1. 내담자를 환경적 지지에서 자기 지지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 2. 성격의 소외된 부분들을 재통합시키는 것이라는 두 개의 개인적인 의제를 포함한다.
게슈탈트이론에서 진실한 변화란 우리가 자신이 아닌 존재가 되기 위하려 노력하는 것 보다 나 자신으로서 존재할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게슈탈트 상담자들은 사람들이 세계 내에서 진정으로 존재하게 되는 경험을 할 대 변화하고 성장한다고 믿는다.

▶접촉
게슈탈트 이론에서 ‘접촉’이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고, 이야기하고, 움직임으로써 생산되며 효과적인 접촉은 개성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접촉은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데, 우리가 타인이나 세계와 접촉할 때 우리는 반응하고 변화해야 한다. 접촉경험은 우리에게 자기 자신과 환경에 대해 가르쳐주며, 우리가 세계의 일부를 느끼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가 누구인지 보다 명확하게 정의하게 해 준다. 올바른 접촉을 위한 전제조건은 명확한 알아차림, 충분한 에너지,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다.
상담자는 접촉 방해, 혼란, 저항에 초점을 맞추는데, 저항은 내담자가 현재를 경험하는 것을 방해하고 알아차림의 범위를 벗어나 역기능적인 행동에 기여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들이 어떻게 접촉을 단절하는지에 주목하고, 그 저항의 방식을 존중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내담자들이 이를 통해 무엇으로부터 보호하는지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촉에 저항하는 접촉경계현상에는 1. 내사 2. 투사 3. 반전 4. 편향 5. 융합이 있다.
1. 내사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타인과 동일시하기 위해 그들에 대한 완전한 이해 없이 무비판적으로 타인의 신념과 기준을 수용하는 경향성이며, 2. 투사는 내사와 반대로 자신의 측면을 환경의 것으로 돌리고 자신의 자아상과 모순된 속성을 부인하며 타인의 속성으로 여기는 것이다. 3. 반전은 다른 사람에게 주고자 하는 것을 자신의 것으로 되돌리는 것 또는 누군가 자신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을 자신에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내부로 향하는 것을 예로 들수 있다. 4. 편향은 집중을 방해하거나 방향을 갑작스럽게 한쪽으로 전향하는 과정으로 접촉에 대한 지속적인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유머, 추상적 일반화, 의문문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접촉을 분산시키거나 완화하려는 시도이다. 5. 융합은 자기와 환경 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으로 내적 경험과 외부 현실 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인정이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내담자들의 특성이다.

*접촉과 성장의 다섯 가지 수준
겉치레층(피상층) : 사람들은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진부하고 진실되지 않게 반응하며, 성실하지 못하다.(위선적, 가식적)
공포층 : 사람들은 고통을 피하고,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진짜 자기를 숨기며, 두려움에 떨며 행동하고, 취약함과 무력함을 느낀다.
곤경층 : 앞의 두 층을 거치고 나면, 사람들은 혼란감, 당혹감, 무력감을 경험한다. 그들은 타인의 도움을 찾는다.
내파층 : 사람들은 스스로를 제한시켜 왔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어, 변화를 위한 실험을 하고 미해결 과제를 다루며 방어를 낮추고 더 큰 통합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접촉하고 예전 층들을 포기한다. 이러한 내파는 5번째 층인 외파로 변한다.
외파층 : 사람들은 복원감과 전체감을 경험하고, 진정한 자기가 되며, 큰 에너지를 얻고, 정서를 느끼고 표현하며, 더 실현하게 된다.

▶미해결과제
게슈탈트치료 이론의 원리 중 하나는 장이론으로, 장이론은 내담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장의 일부로, 내담자를 내담자가 처한 환경이나 맥락에서 고려해야한다는 이론이다. 장이론에서 전경이란 강조점으로 매 순간에 가장 두드러지는 개인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배경이란 알아차림에서 벗어나 있는 양상으로 신체적인 몸짓, 목소리의 어조, 태도, 비언어적인 내용에서 발견된다. 배경에서 상이 나타났을 때 미완성되거나 해결되지 않으면 미해결 과제 상태로 남겨진다. 이는 수치심, 분노, 증오, 고통, 불안, 죄책감과 같은 암묵적인 감정들로 드러난다. 인식되지 못한 감정들은 현재에 초점을 맞춘 알아차림을 뒤죽박죽 만드는 불필요한 정서적 찌꺼기들을 만들고, 현재의 삶에서 자신과 타인의 효과적인 접촉을 방해한다. 미해결과제는 개인이 표현되지 못했던 감정들을 직면하고 다루기 전까지 집요하게 계속되며, 미해결 과제의 영향은 종종 신체 내부의 차단 상태로도 나타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그러한 신체 표현들을 탐색할 때 도움을 주어야 하며, 어떤 신체적 감각이나 문제들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 표현되지 않은 감정들이 있다면 내담자의 신체표현에 대해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또한 외부적인 지지를 구할 수 없거나 존재하는 습관적인 방식이 작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교착상태를 내담자가 경험할 때 상담자는 그러한 교착 상태를 동행해주며, 내담자를 도와 자신이 갇혀 있는 상태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상황을 제공한다. 
내담자가 교착상태를 오전하게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절망과 접촉할 수 있고 자신이 달라지는 것을 바라기만 하기 보다는 무엇이든지 수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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