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치료의 제 3세대 접근

● 제 3세대 행동치료는 기존 행동치료 상담자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마음챙김, 수용, 상담관계, 영성, 가치, '지금-여기' 존재하기, 정서 표현 등을 강조한다.
● 제 3세대 행동치료는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공유한다.
(1) 심리적 건강에 대한 확장된 관점
(2) 상담에 있어서 수용 가능한 효과
(3) 수용
→ 현재의 경험을 호기심과 친절한 자세로, 판단이나 선호 없이 마주하며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자각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 내적 경험에 반응하는 대안적 방법으로 판단, 비판, 회피 등을 수용으로 대치하면 적응적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4) 마음챙김
→ 목적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며 순간순간의 경험을 자각하는 것이다.
→ 마음챙김 개입은 "수용적 태도로 현재의 경험을 바라보도록" 내담자를 훈련시키고, 호기심과 자비로운 태도를 가지고 현재의 경험을 대하도록 훈련 시킨다.
→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관계 문제, 물질남용, 심리생리적 장애 등 다양한 문제 상담에 효과적이다.
(5) 일상생활의 가치에 대한 인식

1. 변증법적 행동치료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 DBT)

● 경계성 성격장애로 진단 받은 만성적 자살 위험을 가진 내담자 상담 위해 Linehan이 개발했다.
● 경계성 성격장애 치료를 위한 행동주의와 정신 분석 기법을 효과적으로 조합한 치료이다.
● 상담관계, 내담자에 대한 검증, 아동기 부적응적 환경 요인, 저항에 대한 직면 등을 강조한다.
● 변증법적 관계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내담자는 수용과 변화라는 양극단을 통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선불교(Zen)의 가르침과 마음챙김 및 수용기반 훈련을 통합한 치료법이며, 구조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담환경을 조성하고 상담목표는 각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설정한다.
● 경험적 근거를 갖춘 상담법이며, 내담자가 자기 파괴적 행동 없이 정서적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노출 치료를 포함하여 행동주의적이고 인지행동적인 기술로 구성된 상담법이다.

2.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 메사추세츠 대학의 존 카밧진이 1979년 8주로 구성된 집단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안녕에 대해 좀 더 책임지고, 신체 건강 문제를 다루는 내적 자원을 개발하도록 설계되었다.
● 현재에 충실하기보다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마음을 쓰기 때문에 괴로움과 고통이 발생한다고 이해한다.
● 경험적 학습과 내담자 스스로 발견해가는 과정을 강조한다.
● 향후 불안,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부정적 심리 상태를 다루는 형태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정 정서 반응에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형태로 뇌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Kabat-zinn,2003).

3.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과 인지행동 기술을 통합하여 내담자를 훈련한다.
● 일차 목표는 부정적인 생각에 대한 내담자의 자각을 키우고 그 생각을 대하는 내담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핵심 요소는 자신에 대한 비판적 태도인 친절(Kindness)과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스스로를 돌보는 태오인 자기 자비(Self-compassion)이다.
● 경험에 비판적으로 다가가기보다 열린 자세로 자각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도록 돕는 것, 경험적 학습과 회기 내에서 직접 훈련하는 것, 피드백을 통해 배우는 것, 과제를 완수하는 것,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위기 상황에 배운 것을 활용하는 것 등을 강조한다.

4. 수용전념치료

● 수용 및 마음챙김 기법을 행동 수정 전략과 결합시켜 심리적 유연성 증진에 기여하도록 개발한 독특한 개입법이다.
→ "수용은 단순한 이내가 아니라, '지금 여기' 에서의 경험을 적극적이고 무비판적으로 마주하는 것" (Hayes, 2004, p32)
● 인지행동치료가 역기능적인 생각을 확인하고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 수용 전념 치료는 생각의 내용을 바꾸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 부적응적인 인지와 싸우는 것이 그 인지를 오히려 강화시킨다고 생각, 투쟁 보다는 수용을 강조하게 된다.
● 개인의 바람(Wants)과 가치를 중시한다.
→ "당신의 삶의 근간이 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한다.
● 상담자는 역할놀이, 모방, 행동 시연, 피드백을 통해 구체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내담자는 기술을 잘 익힐 때까지 피드백을 받으며 행동 시연에 참여하고 행동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 내담자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기꺼이 선택하는 마음챙김 형태의 의사결정을 하며, 구체적인 과제와 행동 훈련을 통해 일상의 삶에 전념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 물질남용, 우울증, 불안, 공포증, PTSD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