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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와 실험

by 센터필드 2022. 6. 30.

상담 목표, 상담자 역할, 내담자 경험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는 내담자가 더 나은 알아차림을 얻고,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알아차림은 환경을 아는 것, 자신을 알고 수용하는 것, 접촉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내담자는 알아차림을 통해 그들의 주관성을 충분히 경험할 뿐만 아니라 부인하던 부분들을 직면, 수용, 통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내담자는 자신이 부인했던 부분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통합적, 총체적인 사람이 된다.
또한 내담자가 자기 경험에 대한 주인의식을 점진적으로 갖도록 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내담자 자신의 욕구를 만족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한다. 게슈탈트치료를 통하여 내담자는 자신의 모든 감각에 대해 더 많이 알아차리고 자기 행동 결과를 수용하는 것을 포함해 자신이 행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수용하는 법을 학습한다.
▪목표는 내담자가 알아차림을 얻는 것과 내담자가 그들의 환경 요소들과 어떻게 접촉하는지 탐색하고 돕는 것, 알아차림이 확장되면 내담자는 자신 안에 있는 양극성과 이원성을 조화시킬 수 있고, 자신에 대한 여러 측면의 재통합을 이룬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보고 삶에 대한 실험적 태도로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계를 맺는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알아차림, 자유, 자기 주도성을 높이기 위해 내담자가 설정한 목표를 향하도록 지시하기보다 적극적인 기법과 계약을 활용한다. 게슈탈트 치료자는 내담자를 그들의 고유한 경험에 대한 전문가로 여기며, 현재의 순간에서 감각적인 알아차림에 주목하도록 격려한다. 상담자는 직면을 통하여 내담자들이 변화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내담자가 새로운 존재 방식과 행동 방식을 실험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또한 내담자의 신체 언어에 주의를 기울이고 비언어적인 단서들로 내담자가 알아차리지 못한 감정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내담자의 언어가 자신이 경험한 것과 일치하는지 또 자신의 감정과 떨어져 있는지 내담자에게 집중하도록 하여 알아차림을 증진하기 위한 언어습관에 초점을 맞춘다.
게슈탈트치료자 들이 초점을 두는 언어의 양상에는 ‘그것’ 대화, ‘당신’ 대화, 질문, 능력을 부인하는 언어 등이 있으며, 내담자의 비유와 이야기에 감춰진 언어 또한 경청해야 한다.
▪즉, 상담자의 주된 역할은 가장 억압된 주제, 욕구, 관심사를 확인하도록 돕고 전경들을 선명하게 하고 접촉과 알아차림에 대한 저항을 탐색하는 실험을 고안한다.

상담에서 내담자는 알아차림을 키워가며 자신의 개인적인 의미에 의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상담을 통해 세 가지의 단계를 거치며 통합으로 나아가는데, 처음에 ‘발견’단계를 거쳐 자신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삶에서 중요한 사람에 대해 새롭게 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조절’의 단계로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내담자는 상담실의 지지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행동을 실험해보기 시작하고, 세상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동화단계를 통해 내담자는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학습한다.

게슈탈트 상담에서 주의사항은
-상담자는 능동적이고, 민감성, 시기 적절성, 창의성, 공감, 존중의 자질을 보여야 한다.
-이론적 근거를 아주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적용하면 내담자의 감정을 휘저어놓고 완전히 알아차림에 이르지 못한 문제를 개방한 뒤 유기할 수 있다.
-내담자가 경험한 것을 작업하지 못하고 종결하지 못하면 해가 될 수 있고 비윤리적이다.
-상담자도 개인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임상적인 훈련과 슈퍼비전을 경험해야 하여 시기적절한 실험을 가지고 현상학, 대화적 접근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 실험
심리치료에서 다양한 개입 방법이 있지만, 이 방법들을 기계적으로 사용한다면 이는 내담자가 진솔하지 못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게슈탈트 치료의 방법론은 내담자의 욕구에 맞게 조정된다.
게슈탈트치료에서는 기법을 연습이라고 하는데, 연습은 상담 회기에서 어떤 상황을 유발하거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미 만들어진 기법이다. 대조적으로 실험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이루어지며, 대화 과정 안에서 발생한다. 실험은 경험적 학습의 초석으로 여겨지며,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개개인에 꼭 맞도록 창조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실험은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통합적인 탐색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기법으로 내담자에게 행동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내담자의 경험적 세계를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험은 또한 내적 갈등을 밖으로 드러나게 해주는 하나의 과정으로, 실험의 목적은 내담자의 삶에서 교착된 지점에 대한 작업을 통해 내담자의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실험은 상담 중에 직접적으로 행동화의 가능성을 제공하기에 자발성과 창의성을 고무시키며, 비교적 안전한 치료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 상황이나 관계를 연출하거나 재연함으로써 내담자는 융통성을 확장할 수 있다.
실험의 예로는 마주칠 수 있는 위협적인 장면 상상하기, 중요한 타인과의 대화 장면 설정하기, 고통스러웠던 기억 극화하기, 특히 심오한 초기 경험 다시 경험하기, 내적 표현의 비언어적 신호에 집중하기가 있으며, 실험은 개개인에게 맞추고 시기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며, 상담자 자신이 게슈탈트 실험의 힘을 개인적으로 경험해보고 편안하게 제안해야 한다.

내담자를 위해 게슈탈트 실험 준비하기
실험에서는 내담자와의 관계 수립이 핵심이다. 게슈탈트의 실험을 통해 새로운 학습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담자가 실험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고 저항을 인식하며 준비되어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실험에 대해 꺼릴 수 있음을 예상하고 존중하며 명령적인 방식으로 지시하는 것을 피하고 내담자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해야 한다.
현대 게슈탈트에서는 저항을 덜 강조하는데, 치료자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 내담자에게 저항이란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일어나게 하는 것보다 실재하는 것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험은 내담자의 알아차림을 확장하고 새로운 행동 방식들을 시험해보도록 고안된 것이며, 안전한 상황에서 기회를 받고 새로운 행동을 ‘시험해보도록’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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